지킬앤하이드 관람 p l a y



2011년 8월 9일 화요일 8시,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친구랑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관람.
캐스트는 지킬&하이드에 홍광호, 루씨에 선민, 엠마에 최현주.



개인적으로는 선민을 쿠보타와 콜라보로 일본에 데뷔하던 때부터 좋아해왔기 때문에 일부러 선민 공연을 골랐음.
소냐가 워낙 뮤지컬도 많이 해왔고 탄탄한 실력에 소냐루씨 공연이 평가도 좋지만 난 그냥 선민을 보고 싶었다..ㅜㅜ
지킬도 홍광호 지킬을 보고 싶었기 때문에 둘이 같이 나오는 날을 골랐는데, 엠마는 조정은을 보고 싶었.. 흑흑

현주엠마도 나쁘지는 않을거라 생각했지만 워낙 조정은에게는 신뢰감이랄까 호감이랄까가 있어서..
감상 결과도 역시, 노래도 잘 하고 예쁜데 왠지 위화감이 드는 건 있었다. 약간 디즈니 애니메이션 같은 느낌?
일본극단에 있었다는 정보에서부터 오는 내 선입견 때문인지는 몰라도 현주엠마는 약간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까 생각.
작년 오페라의 유령 크리스틴이었던 거 같은데 그 쪽은 되게 잘 어울릴 것 같다.



일찍 예매해 둔 덕에 좌석이 좋았다. TIKI 할인으로 약간의 할인을 받고 예매했는데 무대와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고 딱 좋았음.



홍광호는 진짜 대박이었다. 컨프런테이션 진짜 대박ㅜㅜ 대박이라는 말밖에 할 말이 없군
조승우의 느낌도 약간 있었는데 또 조승우랑은 달랐다 왜 다들 홍광호 홍광호 하는 지 알 것 같은 무대였음
폭풍 성량과 섬세한 감정 연기와 다채로운 표현력. 진짜 사랑에 빠질 뻔 했다. 말이 필요없이 최고였다.
왜 난 작년에 홍광호의 팬텀을 보지 못한 패배자인 것인가ㅜㅜ 내년에도 해 줘..



기념으로 팜플렛은 샀음



아 진짜 홍광호 보석같은 배우. 브레이크 타임에 앞좌석 남자들이 같이 온 여자들이 홍광호 멋있다고 꺅꺅 거리니까
키 작고 살 찐 것 같다고 막 까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건 열폭일까 여자들 앞에서의 허세일까 귀엽고 훈훈했음ㅋㅋㅋㅋ
선민도 좋았다 성량이 좋은 건 알고 있었지만 기대 이상이었고 허스키한 목소리가 루씨에 잘 어울렸음
너무 말라서 초반에 브링온더맨에서 뭔가 좀 없어보이기도 했는데 나중에는 오히려 그 점이 좋았다
이건 근데 내가 선민빠라서 그런 듯.. 소냐루시도 보고 싶다

오랜만에 뮤지컬 보러 갔는데 야구와 마감으로 점철되어 물기 없던 내 삶에 양분을 준 기분이라 좋았다
앞으로도 종종 시간과 돈을 내어 문화생활을 즐겨야지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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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고 배가 너무 고파 토할 것 같아서 논현동 품앗이에서 모듬전을 극뽁
플러스로 ssc의 연패탈출 1승 축하 엉엉 눈물을 훔치며 기쁨의 막걸리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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